(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스테판 크라프트(오스트리아)가 평창에서 자신의 월드컵 8번째 개인 우승을 달성했다.
크라프트는 1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1차 라지힐 남자부 경기에서 총점 293.5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안드레아스 웰링저(독일)가 총점 279.8점으로 2위, 카밀 스토흐(폴란드)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1차 시기에서 138m를 뛰어 148.4점을 획득해 1위로 올라선 크라프트는 결선에서도 137.5m를 뛰어 145.1점을 더해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했다.
상승세를 탄 크라프트는 올해만 4번째 우승을 기록했고, 단체전을 포함하면 통산 10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 스키점프 '삼총사' 최흥철과 김현기, 최서우는 14일 열린 예선에서 40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모두 50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최흥철은 41위, 김현기는 44위, 최서우는 46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16일 월드컵 2차에서 본선 진출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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