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TB투자증권은 16일 삼성화재[000810]의 작년 4분기 예상을 밑도는 실적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가능성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3만원으로 내렸다.
이남석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4분기에 추정치를 44.2% 하회하는 85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며 "이는 부동산과 삼성증권 매각차익에 따른 일회성 이익과 삼성물산 손상차손 등 손실이 혼재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자보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삼성화재를 업종 내 최선의 대안주로 꼽으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여부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업종 모멘텀이 약화했으나, 지급여력비율(RBC)이 300%대로 상대적으로 자본확충 부담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삼성화재 잠정 순이익을 작년보다 10.0% 증가한 9천25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규제강화에도 주주 친화적 정책을 추진할 여력이 있는 유일한 종목"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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