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31)가 3월 입대한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임형주는 3월 13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육군 제1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한 관계자는 "임형주가 최근 입대 영장을 받았다"며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고 현역으로 복무한다"고 밝혔다.
임형주는 12세이던 1998년 첫 앨범 '위스퍼스 오브 호프'(Whispers Of Hope)로 데뷔해 성악곡과 오페라, 팝 등을 아우르며 한국을 대표하는 팝페라 테너로 입지를 구축했다.
지금껏 정규 1집 '샐리 가든'(Salley Garden)과 2집 '실버 레인'(Silver Rain), 3집 '미스티 문'(Misty Moon) 등 총 17장의 독집 앨범을 발표했다.
또 2003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헌정 사상 최연소로 애국가를 부른 그는 같은 해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세계 데뷔 독창회를 연 이래 유럽과 아시아의 세계적인 공연장을 누볐다.
2010년에는 유엔이 수여하는 '평화 메달'을 한국인 최초이자 전 세계 역대 수상자 중 최연소로 받았으며 2015년 CNN 아이리포트가 선정한 '세계 3대 팝페라 테너', 지난해 미국 포브스지가 발표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의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부문'에도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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