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KCC[002380](대표 정몽익)의 건축용 실란트 제품이 친환경 제품 인증의 하나인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환경표지인증)'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고 이 회사가 16일 밝혔다.
환경부가 작년 7월 제도를 손질하면서 실란트 제품 관련 친환경 조항을 신설했는데 KCC가 가장 먼저 요건을 갖춰 첫 인증을 따낸 것이다.
이번에 환경마크를 취득한 제품은 건축용 실란트 SL 907 프리미엄 등 총 8개 제품이다.
건축용 실란트란 건축 자재 간 빈틈을 채우는 탄성 있는 접착물질을 가리키는데 유리, 창호, 패널, 석재 및 인테리어 시공 때 마감재로 널리 쓰인다.
실란트가 환경마크 인증을 받으려면 실내의 경우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이 0.15 ㎎/m.h, HCHO(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002 ㎎/m.h 이하여야 한다.
또 실외에서는 VOCs(휘발성유기화합물)이 전체 질량의 4% 이하를 만족해야 한다.
환경마크 인증은 또 제조 단계의 원료까지도 규제해 GHS 기준(화학물질의 분류 및 표지에 관한 세계조화시스템)에 명기된 유해물질은 아예 쓸 수가 없다.
KCC 관계자는 "환경마크 인증 획득으로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건축자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친환경 제품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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