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 망포지구에 2만5천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공원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수원시는 망포지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내주 초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의 개발구상에 따르면 21만9천834㎡ 규모의 망포지구는 2천5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12만8천㎡), 공원(2만6천㎡), 문화·복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수원시는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망포지구 개발은 수도권과밀과 국토불균형발전 해소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과 관련이 있다.
수원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원에 있던 농식품부·농진청 소속 8개 기관의 이전부지 6개 지구(198만㎡)를 매각하거나 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
망포지구는 농업과학원·국립종자원·농림축산검역본부가 있던 곳으로, 이미 주변에 대규모 공공주택단지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삼성디지털시티가 가깝고, 남부우회도로와 분당선 지하철 망포역이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수원시 관계자는 "망포지구를 인근에 있는 도서관, 주민센터와 연계, 공공·문화생활의 거점공간으로 조성해 남수원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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