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완쾌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 믿는다"(다음 아이디 '라쿠카라차')
"성급히 뭐라고 해서 미안하다. 골종양인 거 알기 전에는 그냥 안 가려는 줄 알았다. 한국에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네이버 아이디 'iame****')
"무작정 욕만 하던 사람들 반성해라"(네이버 아이디 'lhw8****')
톱스타 유아인(31)이 골종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16일 인터넷에는 댓글이 쏟아졌다.
그가 입대를 위한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세 차례나 재검 판정을 받아 궁금증이 쏠리던 차에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간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했던 목소리는 쑥 들어갔다. 누리꾼들은 일제히 그의 쾌유를 빌었다.
네이버 아이디 'gkst****'는 "헐…빨리 건강해지세요!", 'gana****'는 "사정이 있었군요. 빨리 나으시길!", 'ginh****'는 "쾌유를 빕니다!"라고 말했다.
'iam_****'는 "본인이 미룬 것도 아니고 병무청에서 보류된 건 이유가 있겠거니 했지만 하도 욕이 많아서 입 닫았는데 진짜 심각한 이유가 있었네"라고 적었다.
다음 아이디 '여우야'는 "그랬군요. 그렇게 아픈데도 항상 씩씩하게 웃던 모습에 왠지 짠하네요. 부디 치료 잘 받으시고 다시 스크린과 TV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랍니다"라고 기원했다.
'리플아줌마'는 "그래서 얼굴이 줄곧 어두워 보였구나! 인기도 많고 좋은 일 투성인데 왜 이리 혈색이 어두워 보이나 했더니.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아…진짜 미안하다. 욕만 했는데"(네이버 아이디 'dide****') 등 그간 병역 기피를 의심했던 것을 사과하는 글도 이어졌다.
"갑자기 군대 갈 때만 되면 병이 생겼다가 입대 시기만 지나면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연예인들이 많았기 때문에 대중들도 의심병이 생긴 거다. 그러니 진짜 아픈 사람도 의심받지"('kjm1****')처럼 과거 연예인들의 병역 기피 사례를 거론하는 글도 있었다.
평소 '개념 연예인'이라 불려온 유아인에 대한 믿음을 밝힌 지지의 글 역시 빠지지 않았다.
'gost****'는 "저건 '베테랑' 류승완 감독도 말했던 거다. 액션 신 때 어깨 근육 파열됐는데 촬영에 지장 갈까 봐 참고 강행했다고. 그래서 그때 유아인한테 고마웠다고 했지. '사도' 때는 머리 크게 다쳤는데 본인이 별거 아니라고 부상 숨기고"라고 칭찬의 글을 남겼다. ㅑ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