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지난해 말 유행하기 시작한 A형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7주 연속 줄었다. 그러나 유행주의보 해제 기준(3주 연속 8.9명 이하 유지)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외래 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올해 6주차(2월 5일∼11일)에 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독감 의심 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다.
특히 이번 독감 확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7∼18세 연령대에서는 1천명당 7.5명까지 떨어졌다.
이번 독감은 지난해 12월 8일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52주차(12월 18∼24일)에 86.2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63.5명, 39.4명, 23.9명, 17명, 12.5명, 9.9명 등으로 계속 감소했으며, 이번에 유행주의보 해제 기준을 살짝 웃도는 9명으로 떨어졌다.
A형보다 늦게 나타나 봄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B형 독감 바이러스는 올해 2주차(1월 8∼14일)에 1건이 확인된 이후에는 아직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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