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천설' 北오일정, 17개월 만에 공개활동 재개

입력 2017-02-16 11:03   수정 2017-02-16 11:31

'좌천설' 北오일정, 17개월 만에 공개활동 재개

오진우 3남…최룡해와 대표적 항일빨치산 2세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한때 '좌천설'이 나돌았던 대표적 항일빨치산 2세인 오일정 전 노동당 군사부장이 17개월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혁명 1세대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3남 오일정이 16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수행단에 포함됐다.

오일정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5돌 생일(광명성절)을 기념하기 위해 금수산태양궁전에 입장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오른쪽 뒤쪽에 자리 잡았다.

중앙통신은 이날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포함 수행원 13명 명단을 발표했으나 오일정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복귀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일정의 구체적인 직함은 확인되지 않았다.

오일정은 최 현의 아들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김정은 체제에서 대표적 항일빨치산 2세로 꼽혔으며, 2010년 9월 당 군사부장과 중앙군사위원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2015년 9월 김정은을 수행해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한 이후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현준 동북아평화문제연구원장은 "오일정이 개인적 이유로 공직에서 잠시 물러날 수 있으나 항일빨치산 후손이라는 상징성이 크다"면서 "개인적 능력도 뛰어나 김정은 체제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h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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