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슈퍼볼 광고' 효과…"니로 판매 호조 기대"

입력 2017-02-16 12:04  

기아차 '슈퍼볼 광고' 효과…"니로 판매 호조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가 '슈퍼볼' 광고로 호평을 받으면서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 중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슈퍼볼 광고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 편이 유튜브 '애드블리츠(Ad Blitz)'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것으로 알려진 USA투데이 '애드미터(Ad meter)'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유튜브 '애드블리츠'에서도 1위에 올랐다.

유튜브 애드블리츠와 USA투데이 애드미터에서 동시에 1위를 한 자동차 브랜드는 기아차가 처음이다.

애드블리츠는 유튜브가 2008년부터 운영중인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 플랫폼으로, 참가자가 선호하는 다수 광고에 무제한 투표를 해서 평가하는 방식이다.

올해 조사는 총 77편의 슈퍼볼 광고를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진행됐다.

기아차의 슈퍼볼 광고는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16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2천200만뷰를 돌파했다.






기아차의 슈퍼볼 광고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 편은 미국 종합일간지 USA투데이의 광고 선호도 조사 '애드미터'에서 7.47점을 기록해 혼다(2위, 6.97점)와 아우디(3위, 6.88점)를 누르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USA투데이는 1989년부터 슈퍼볼 중계방송 시 집행된 광고에 대해 10점 만점 척도로 점수를 입력해 전체 순위를 집계하는 방식의 광고 효과조사를 하고 있다. 2017년에는 1만5천여 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실시간으로 광고를 평가했다.

AP통신은 슈퍼볼 경기 직후 "기아차는 누구도 불편하게 하지 않으면서 고래 구하기나 빙하·산림 보존 같은 사회적 문제를 건드렸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니로'에 슈퍼볼 광고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급증하면서 판매 호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자동차 전문사이트 '애드먼즈닷컴'은 슈퍼볼 광고 이후 애드먼즈닷컴에서 기아차 니로를 클릭한 횟수가 일요일 평균 방문자수 대비 무려 8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관련 미국 웹 사이트 '오토트레이더'와 '켈리블루북'에서도 슈퍼볼 광고 이후 기아차 니로의 클릭 횟수가 각각 789%, 477% 증가해 기아차는 이번 슈퍼볼 광고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8년 연속 슈퍼볼 광고에 참여 중인 기아차는 올해는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 편을 선보였다. 유명 코미디언 멀리사 매카시가 니로를 타고 남극과 초원을 누비며 고래보호 등 생태 보존 활동을 벌이는 모험담을 소재로 해 지구를 보호하자는 진지한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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