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이 연내 진수돼 2020년에 실전 배치된다.
16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군비통제·군축협회의 쉬광위(徐光裕) 선임 연구원은 "중국의 두 번째 항모가 올해 하반기에 진수될 예정이며 2020년부터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항모가 진수 후 1~2년 정도 무기 및 탑재 장비 그리고 운영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을 하게 되며 2019년 초부터 시험 항해에 나서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 공군 2개 편대가 항모 관련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두 번째 항모는 자국 기술로 건조 중이며 첫 항모인 랴오닝(遼寧)함과는 달리 갑판을 늘리고 무기를 줄이는 한편 함재기 탑재 능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방부의 우첸(吳謙) 대변인은 "항모 건조가 계획대로 되고 있다"면서 "중요한 건조 및 디자인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됐으며 조만간 레이더와 항행 장비 등을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군사전문가인 인줘(尹卓)는 CCTV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독자 기술로 만드는 항모가 올해 초에 진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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