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16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구룡터널 인근 습지에 개구리 알이 물 위에 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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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추웠던 겨울을 밀어내고 봄을 재촉하듯, 개구리는 지난해보다 이틀 빠른 지난 6일 산란을 시작했다.
9㎡ 규모 이 못에는 16일 현재 북방산개구리 알 7덩이가 관찰됐다.
통상 개구리와 도롱뇽의 산란 시기는 2월 말∼3월 초이지만, 햇볕이 잘 들고, 물이 얼지 않는 곳에서는 이보다 일찍 산란이 이뤄진다.
김길우 사단법인 두꺼비친구들 교육간사는 "북방산개구리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기후변화 지표종"이라면서 "첫 산란시기를 조사함으로써 지구의 기온이 어떻게 변화하는 추세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사진 =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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