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동방교육그룹 산하 영어교육기관에 '윙스'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교육전문기업 비상교육이 중국 유초등 교육시장에 유아영어 프로그램을 4월부터 서비스한다.
비상교육은 중국 1위 교육기업 '신동방교육과학기술그룹'과 중국 전역의 유초등 영어교육기관 등에 유아영어 프로그램 '윙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상교육은 4월부터 5년간 신동방교육그룹 유초등교육사업부 산하 교육기관 400여 곳에 등록된 학생 15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윙스'를 서비스한다.
이번 계약으로 비상교육은 신동방 측으로부터 플랫폼 사용에 대한 계약금 200만 위안(약 3억5천만 원)과 함께 학생 1인당 별도의 로열티를 받는다.
신동방교육그룹은 윙스의 현지 유통에 앞서 다음 달 중국에서 대규모 론칭쇼를 열고 윙스의 중국 진출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비상교육은 중국 교육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향후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기 비상교육 미래전략실장은 "비상교육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급성장하는 중국 유초등 교육시장을 겨냥해 신동방교육그룹과의 협력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비상교육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의 다른 기업, 나아가 동남아시아나 중동 등 새로운 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머밍 신동방교육그룹 유초등교육사업부 총괄 사장은 "앞으로 유아뿐 아니라 중고등학생을 포함한 전 학령인구를 대상으로 한 사업이 신동방의 핵심역량이 될 것"이라며 "유아 콘텐츠 도입의 시작을 한국의 비상교육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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