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노후를 국민연금에 의지하려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
국민연금 부산본부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연금 임의가입자가 모두 8만23명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란 직장이나 개인사업 등 소득 활동에 종사하지 않아 국민연금 가입대상이 아닌데도 스스로 연금에 가입한 사람을 말한다. 의무 납부기한인 만 60세를 넘겨서도 계속 가입한 임의 계속가입자도 포함한다.
지역별로는 부산 3만7천754명, 울산 9천723명, 경남 3만2천546명 등이다.
이는 4년 전인 2013년의 4만298명과 비교해 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전국적으로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수는 58만8천257명이다.
국민연금 부산본부는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장기 저성장 추세가 맞물리면서 다른 금융상품보다 국민연금이 노후 대책으로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져 임의가입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행복노후준비센터를 찾은 신모(57)씨는 "상담 결과 노후를 안정되게 보내기 위한 최선의 선택은 국민연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득활동을 하지 않지만 노후를 위해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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