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역사부터 제작체험까지…부산영화박물관 6월 개관

입력 2017-02-16 17:14  

영화역사부터 제작체험까지…부산영화박물관 6월 개관

용두산공원 내 4층규모 건립…전시·체험 콘텐츠 풍성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10년을 끌어오던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 다음 달 시설공사를 마치고 6월 말께 정식 개관한다.

부산시는 2008년부터 임대형민간투자(BTL)사업으로 추진한 부산영화체험박물관 건립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최근 콘텐츠 운영사무를 위탁 관리할 민간업체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민간업체는 임대형민간투자사업 시설운영 전문기업인 원중기업과 영화 제작 관련 전문기업인 씨에이씨엔터테인먼트로, 2022년까지 5년간 박물관을 위탁받아 운영한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중구 동광동 용두산공원 공영주차장 인근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층과 1, 2층은 수장고 및 영상·강의시설로 활용하고 3층과 4층은 상설전시장과 영화체험장으로 운영한다.

주요 전시시설로는 한국영화 역사와 영화기술 발달사를 보여주는 영화역사의 거리, 영화음악과 영화기록 등을 전시하는 명작의 광장, 영화제작 현장과 촬영연구실 등을 꾸며놓은 영화학교 등이 있다.

체험시설로는 가상현실(VR) 등 최신 영상기술을 체험하는 하이테크 체험관과 영화놀이동산, 어린이 영화마을, 영화축제관 등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3월 말 시설공사를 완공한 뒤 2개월 정도 준비작업을 거쳐 6월 말께 영화체험박물관을 정식으로 개관할 계획이다.






위탁 운영을 맡은 원중기업 등은 내년 이후 연간 관람객 18만명, 연평균 운영수익 7억원 이상을 예상했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민간자본 390억원으로 지은 뒤 소유권을 부산시로 넘기면 부산시가 향후 20년간 580억원 상당의 임대료를 지급하는 임대형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했다.

당초 임대료와 관리운영비 등을 포함해 20년간 부산시가 지급해야 할 재정 규모가 870억원에 달하면서 재정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돼 시의회에서 백지화를 요구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립하는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부산을 대표하는 영화·영상 전문시설"이라며 "영화의 역사와 원리, 영화 제작방법 등 영화 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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