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오른손 투수 한기주(30)가 허벅지 통증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먼저 귀국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선수단과 함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던 한기주는 16일 오후 귀국길에 올랐다.
KIA 구단 관계자는 "한기주가 지난주부터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면서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니지만,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자 조기 귀국시켰다"고 밝혔다.
한기주는 정밀검사를 받은 뒤 재활군에서 회복하며 캠프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광주 동성고 시절부터 시속 150㎞ 중반의 빠른 공을 던진 한기주는 2006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를 모았지만 2009시즌이 끝난 뒤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2011년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이후 오른쪽 손가락 인대 수술을 두 번이나 받는 등 수술과 재활, 복귀를 반복했다.
2013년에는 오른쪽 어깨 수술까지 받았다.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7.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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