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원 넘는 사업비 확보에 자신감…"최종 이전 터 선정까지 전력"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국방부가 이른 시일 안에 통합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경북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2곳을 결정한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시는 예비이전 후보지 최우선 조건으로 접근성을 고려해 시청 반경 50㎞ 안에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오늘 선정한 2곳 모두 반경 28∼48㎞ 안에 있어 조건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수 예비이전 후보지를 당장 단수로 압축하지 않으면 적법 절차에 따라 최종 이전 터를 결정한다"며 "과도하지 않은 범위 안에서 적당한 경쟁은 괜찮다고 본다. 최종 이전 터 결정에는 경제 효율성, 접근성, 주민 동의 등 요소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군 시설 건설 등에 필요한 7조원이 넘는 사업비 확보와 관련해 "기존 K2 터는 지금도 5조원 정도 가치가 있다"며 "공항 이전으로 용도변경 등을 하면 7조∼8조원 가치가 있는 땅으로 변한다. 사업비 조달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통합공항 이전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있었다"며 "이른 시일 안에 최종 이전 터를 확정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이 합심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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