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6일 강원도 산간 지역에 내려진 강풍 주의보에 스키점프 월드컵도 영향을 받았다.
이날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남자부 경기는 라지힐(HS140) 대신 노멀힐(HS109)에서 치러졌다.
스키점프대는 힐 사이즈에 따라 크게 라지힐과 노멀힐로 나뉜다.
이번 월드컵에서 남자부는 라지힐, 여자부는 노멀힐에서만 경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한 바람에 높은 곳에서 점프하면 선수가 다칠 우려가 있어 FIS는 남자 선수 경기를 노멀힐에서 진행하도록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점프 타워 쪽에서는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랜딩 포인트에도 강한 바람이 불어 경기장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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