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에서 활동하던 북한 체육성 산하 태권도협회 소속 인사가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거주지를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은 "선양에서 외화벌이 활동을 했던 이 인사가 북한 당국의 감시를 피해 탈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인사가 외화벌이를 하던 조직에서 10만달러 정도의 공금을 소지하고 달아났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선양지역의 한 교민은 "지난달부터 북한의 태권도 사범이 탈출했으며, 한국 등 외국으로 도주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선양의 북한 공관 측은 해당 인사의 탈출 사실을 파악하고 뒤쫓았으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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