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혁신도시 악취 저감과 실태 조사에 주민이 나선다.
전북도는 17일 혁신도시의 악취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20명의 주민 모니터 요원을 선발했다.
농촌진흥청 등 12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전북혁신도시는 정주 인구가 2만명을 넘어서면서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나 축산악취로 주민 불편이 크다.
이곳의 악취는 인근인 김제시 용지면 축산농가와 가축분뇨 재활용시설이 혁신도시 반경 5∼7km에 집중된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이들이 3∼10월 매일 악취 발생 정도를 보고하면 전북도는 악취배출사업장을 점검하거나 탈취제 살포를 권고하고 악취 자동 포집기를 활용해 악취를 줄일 계획이다.
도는 또 농진청, 축산과학원, 전주시, 김제시 등과 악취 해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대표적인 감각공해인 악취는 개인 차이가 있어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모니터 요원의 악취 실태 파악 결과는 중요한 정책적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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