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중국 식품업체 금관원그룹이 올해 코스닥시장에 입성을 추진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중국 식품업체 금관원그룹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관원은 중국 정부가 인증하는 10대 간장 브랜드 업체로 간장과 식초식품을 천연양조 공정으로 생산하고 있다. 1999년에 설립된 금관원은 중국 푸젠성 진강시에 있다. 이 회사는 푸젠성 내에서 30% 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제표준화기구(SO)와 중국 표준마크인증그룹(CQM)에서 품질, 환경,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이스라엘 코셔(Kosher)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작년 10월 미국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잉글우드랩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키는 등 다양한 해외기업의 국내 상장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 주관사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금관원은 올해 상반기에 상장 준비를 추진해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병기 하나금융투자 IPO 실장은 "금관원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세계에서 인지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푸(Wu Wenfu) 금관원 대표는 "지속적인 제품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중국 대표 식품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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