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6개 신청 매체중 46개 통과…뉴스제휴평가위, 재평가 규정 확정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검색 제휴를 원하는 언론사 가운데 6.71%가 심사 평가를 통과했다고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17일 밝혔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작년 11월 686개 매체의 신청을 받아 3개월간 서류 심사와 평가를 진행한 결과 46개 매체가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평가를 통과한 매체는 네이버 36곳, 카카오 31곳으로, 이 중 중복된 매체가 21곳이다.
작년 5월 1차 평가 때 602개 매체 가운데 11.63%가 통과한 것과 비교하면, 진입장벽이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등 정량 평가 30%,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리적 요소, 수용자 요소 등 정성 평가 70%로 점수를 냈다.
한 매체당 무작위로 배정된 평가 위원 10명이 참여해 점수를 매기고, 최고·최저 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가 70점을 넘은 매체만 뉴스 검색 제휴를 허용하도록 했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작년 10월부터 기존 매체 재평가 규정을 논의해 이번에 확정했다.
각 포털의 제휴 매체 전체를 재평가 대상으로 하고, 지난 1년간 누적 벌점이 6점 이상인 경우 실질적인 재평가에 회부해 처음 제휴를 결정할 때와 같은 기준으로 심사하기로 했다.
김병희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제2소위 위원장은 "재평가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해 기존 입점 매체가 신규 매체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언론 활동을 한다는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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