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버섯 재배할 때 걸림돌인 버섯파리를 효과적으로 잡는 방법이 나왔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버섯파리 유인용 유효광원 및 선발장치에 관한 특허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버섯파리는 양송이, 느타리, 표고버섯을 재배할 때 나타나는 해충이다.
양송이버섯을 재배할 때 버섯파리가 나타나면 전체 생산량의 20%가 줄어들 정도로 피해가 크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런 피해를 줄이고자 버섯파리를 효과적으로 잡는 방법을 개발했다.
버섯파리가 좋아하는 특정 영역대 자외선을 이용해 유인하는 기술이다.
도농업기술원은 경북과 충남 양송이, 느타리 재배농가에서 시험한 결과 유인 효과가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에 특허를 등록한 뒤 대동기업사, 청솔애니텍에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선급 기술료 150만원과 판매액 2%를 받는 조건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양송이, 느타리, 표고 등 작목별로 맞춤형 버섯파리 포획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소득 도농업기술원장은 "빛을 이용하는 특허기술이 적용된 버섯파리 포획기를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친환경 방제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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