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 종교 화합 위한 '종교타운' 생겼다

입력 2017-02-19 06:30  

경북 안동에 종교 화합 위한 '종교타운' 생겼다




(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유학 문화 중심지로 알려진 경북 안동에 종교간 화합을 위한 '종교타운'이 들어섰다.

안동시는 오는 22일 오후 종교타운 준공식을 한다.

화성동 5만8천여㎡ 터에 만든 종교타운에는 화성공원과 목성공원이 있다.

성지모형 주제공원인 화성공원에는 기독교, 불교, 가톨릭, 유교, 성덕도 등 종교 상징물을 설치했다.

열주(列柱)를 기반으로 각 종교 대표 미니어처와 음악회 등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와 스탠드도 만들었다.

목성공원에는 종 모양 상징물과 돌로 만든 벤치를 설치해 이용자가 사진을 찍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종교타운 주변에는 경북도 유교문화회관, 안동교회, 안동 목성동주교좌성당, 대한불교조계종 대원사 등이 몰려있다.

1909년 북장로교 선교사 웰번(Arthur G.Welbon)과 황해도 소래교회 출신 목사 김영옥 등이 세운 안동교회는 경북 북부 개신교 효시로 알려졌다.

1927년 본당으로 승격한 목성동주교좌성당(당시 안동성당)은 고 김수환 추기경이 주임신부로 첫 사목활동을 시작한 곳으로 유명하다.

1923년 신도들이 세운 대원사는 6·25 때 훼손됐다가 몇 차례에 걸쳐 중수됐다. 소장하고 있는 신중도와 영산회상도, 지장보살도 3폭 탱화는 19세기 말 전형적인 불화 특징을 간직해 경북도 유형문화재가 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종교타운이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테마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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