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의 탈북민 단체인 '유럽총연'과 '화조회'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탄압과 관련, 성명을 내고 유럽연합(EU)이 북한 해외노동자 송출 차단과 북한 자산 동결 등 강력한 대북 제재를 조속히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등을 언급, "북한에 유입된 자금은 결과적으로 북한 독재정권 유지와 핵·미사일 개발에만 활용될 것"이라며 "북한이 핵 포기와 도발 중단, 인권 개선에 나서도록 강력한 대북제재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5, 16일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AAS) 청사 앞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담 광장에서 잇따라 북한인권탄압을 규탄하는 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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