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포스코[005490]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장인화, 유성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장 부사장은 포스코 신사업관리실장,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기술투자본부장을 거쳐 이달 철강생산본부장에 임명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등 철강생산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유 부사장은 포스코 일본법인장, 신사업관리실장, ESM 사업실장 겸 PosLX(포스코 리튬생산공장) 사업단장 등을 거쳐 이달 부가 제품 기술 및 리튬, 양극재 등 신사업을 주도하는 기술투자본부장으로 선임됐다.
현재 사내이사인 오인환 사장, 최정우 부사장은 재추천됐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장승화 서울대 법학부 교수,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부교수가 추천됐다.
김 후보는 SK텔레콤[017670] 대표이사 사장, SK C&C 대표이사 부회장, SK그룹 부회장 등을 지냈다.
장 후보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와 미국 변호사 경력을 보유했고, 한국인 최초 세계 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재판관으로 위촉돼 활동했다.
정 후보는 삼일회계법인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으며 금융감독원 회계심의위원회 위원과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포스코는 3명의 후보가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의 지속성장, 재무건전성, 미래 동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1997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 포스코는 전체 이사회의 60%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등 전문경영진과 이사회가 균형을 유지하는 체제를 확립했다.
새 사내·외 이사 후보는 지난달 이사회로부터 연임 추천을 받은 권오준 회장과 함께 오는 3월 1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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