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시위·소송 등 군공항 '총력 저지' 다짐

입력 2017-02-17 18:45  

화성시, 시위·소송 등 군공항 '총력 저지' 다짐



(화성=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화성 시민들이 대규모 반대집회를 열어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7일 긴급회의를 열어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여하는 군 공항 이전 반대집회를 오는 28일 서울 국방부와 수원시청 앞에서 열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에 국방부 청사 건너편 공터에서, 국방부 앞 집회를 마친 후 오후 2시에는 수원시청 인근 공원에서 반대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국방부에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철회를 촉구하고 여론을 호도해 화성시 지역의 갈등과 분열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수원시를 규탄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전세버스 10대를 동원한 화성 시민 500여 명은 국방부 앞에서 반대집회를 열어 화성시 이전 반대 입장을 전했다.

화성시의회도 이날 군 공항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김정주(더불어민주당) 화성시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화성시 의원 18명 일동은 국방부가 화옹지구를 예비 이전후보지로 선정한 것에 강력히 반대하며 이전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시 집행부, 시민사회단체, 지역 정계, 시민들과 힘을 모아 세부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화성시 이전 반대활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화성시는 전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포함한 '총력 저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채인석 화성시장은 20일 오전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과 향후 대응계획을 밝히기로 했다.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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