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45억 아시아인의 '겨울 축제' 제8회 동계아시안게임이 19일 열전에 돌입한다.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빙상과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64개를 놓고 31개 나라가 경쟁한다.
아이스하키와 컬링에서는 18일부터 사전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회 첫날인 19일에는 스키 스노보드 남녀 대회전과 컬링 여자부 경기가 열린다.
특히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른 이상호(22·한국체대)가 선봉에 서고 최보군(26·상무), 김상겸(28·전남스키협회) 등도 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다.
남녀 회전 경기가 20일에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서는 대회 2관왕이 일찌감치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컬링은 오전 9시부터 삿포로 컬링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가 열린다.
대회 개막을 알리는 개회식은 오후 4시 삿포로 돔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5개를 따내 종합 2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는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금메달 10개로 종합 2위에 오른 이후 2007년 중국 창춘,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에서는 연달아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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