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부통령 "김정남 살해 혐의 인니 여성은 사기 피해자"

입력 2017-02-17 20:08  

인니 부통령 "김정남 살해 혐의 인니 여성은 사기 피해자"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김정남 살해 혐의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에 대해 북한 공작원이 아니며 사기나 조작에 휘말린 피해자일 뿐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17일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The Star)는 인도네시아 매체 데틱(Detik)을 인용, 칼라 부통령이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이샤가) 왜 공항하고도 가까운, 같은 도시에 있는 호텔에 묵었겠느냐"며 "속아서 이 상황에 휘말린 피해자라는 의미밖에 안 된다"며 두둔했다.

데틱은 또 인도네시아 외교부 국민보호팀이 말레이시아로 파견됐다고 밝혔다.

이 팀의 팀장인 M.이크발은 아이샤가 구금된 셀랑고르 구치소를 방문, 경찰 및 구치소 관계자들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아이샤는 지난 16일 오전 2시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암팡에 있는 호텔에서 체포됐다.

아이샤와 아이샤보다 먼저 잡힌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Doan Thi Huong)은 여행을 가던 중 동행한 남성 4명이 공항 승객을 상대로 장난칠 것을 제안해 이를 따랐을 뿐이며 그 대상이 김정남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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