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리그 3호 도움' 아우크스, 레버쿠젠에 1-3 패배

입력 2017-02-18 06:25  

'구자철 리그 3호 도움' 아우크스, 레버쿠젠에 1-3 패배

지동원은 후반 26분 교체 출전

레버쿠젠 벨라라비, 분데스리가 통산 5만번째 골 주인공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가 구자철의 리그 3호 어시스트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전에서 완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1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구특공대' 가운데 6일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발목 인대를 다쳤던 구자철이 선발로 나섰고, 지동원은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26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한 베르더 브레멘전 이후 한 경기를 쉰 뒤 복귀한 구자철은 이날 수차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번번이 빗나갔다.

구자철은 전반 18분 문전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보고 왼발로 낮게 깔아찼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33분 문전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골대 쪽으로 돌아서며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만들었지만,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기도 했다.

그러나 구자철은 팀이 0-2로 뒤진 후반 15분 만회골을 도우며 마침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구자철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문전에 있던 도미닉 코어에게 패스했고, 이 공을 도미닉 코어가 오른발 슈팅하며 득점한 것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그러나 만회골 후 추격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직전 라운드까지 레버쿠젠(9위·승점 27)과 아우크스부르크(13위·승점 24) 모두 중위권에 위치해 있었지만, 양 팀 맞대결에서 아우크스부르크가 4무 7패로 열세였고 이러한 분위기는 그라운드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전반 초반부터 매섭게 아우크스부르크를 몰아친 레버쿠젠은 전반 2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레버쿠젠은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원 패스 실수를 틈타 역습에 나섰고,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카림 벨라라비가 오른발로 가볍게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분데스리가 통산 5만 번째 골이기도 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40분 공격진영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공을 빼앗아 다시 기회를 잡았다.

레버쿠젠은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패스를 통해 빽빽히 들어선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진을 무력화시켰고, 문전 노마크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레버쿠젠은 후반 20분 1-2 상황에서 치차리토가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동원은 후반 막판 역습 기회를 잡았지만, 문전에서의 볼 터치가 길어 수비수에게 막힌 장면이 아쉬웠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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