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체계 구축해 쌀·채소 등 신선식품 기부 늘린다

입력 2017-02-20 06:00   수정 2017-02-20 08:00

기부체계 구축해 쌀·채소 등 신선식품 기부 늘린다

푸드뱅크에 기부하면 세제혜택 등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식품 생산자가 취약계층에 신선식품을 기부할 수 있는 기부체계가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구축된다. 이를 계기로 15개 농산물 생산자단체는 올해 푸드뱅크를 통해 40억원 상당의 농식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전국푸드뱅크 중앙물류센터에서 농식품 나눔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의 농식품 기부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두 부처는 중앙·지역 단위 협의체를 구성해 ▲ 기부 필요성 홍보 강화 ▲ 기부단체 비용부담 완화 ▲ 식품 기부 인증 현판 제공 ▲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푸드뱅크를 통한 식품 기부는 꾸준히 늘어났으나 절대적인 양이 부족했다. 전체 기부액 중 식품 기부 비중은 1.3% 정도로 미국의 8.3%와는 차이가 크다

신선식품 기부 증가는 저소득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생활수급자 10만 명당 영양실조 진료 인원은 2015년 48.3명으로 국민 전체 평균 10명의 5배에 이른다.

기부 참여 단체는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농협RPC운영전국협의회, 한국과수농협연합회, 한국파프리카자조회, 한국토마토대표조직, 전국수박생산자연합회 등 모두 15곳이다.

이들 단체는 쌀, 사과, 배, 파프리카, 토마토, 수박, 한우곰탕, 유제품, 버섯, 건고추 등 40억원 어치의 식품을 올해 푸드뱅크에 기부한다.

정부는 기부 식품을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신속하게 배분하고, 그 결과를 기부자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withwi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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