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성공…모비스전 5연승 행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울산 모비스를 꺾고 4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8-59, 19점 차 대승을 거뒀다.
7일 전주 KCC전부터 열흘 넘게 승리가 없었던 전자랜드는 이날 4연패 탈출은 물론 지난해 10월 22일부터 시작된 모비스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직전 경기까지 모비스가 5위(21승 19패), 전자랜드가 7위(18승 22패)에 올라있었던 만큼 6강 플레이오프행을 위해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했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전자랜드는 2쿼터 7분5초를 남기고 아이반 아스카의 골밑슛으로 25-23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자유투와 정영삼의 3점슛, 박찬희의 속공 레이업슛에 이어 강상재의 골밑슛까지 연속 성공하며 2분 만에 34-23으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전자랜드는 45-27로 시작한 3쿼터 초반 커스버트 빅터와 아스카의 연속 골밑슛으로 51-27, 24점 차까지 리드했다.
3쿼터 막판 59-45로 추격당했지만 4쿼터 중반 정효근과 강상재의 3점슛으로 71-47로를 만들며 승리를 지켜냈다.
전자랜드는 팀 시즌 최다인 실책 21개를 범했지만, 리바운드 개수에서 47-22로 모비스를 압도했다.
전자랜드의 빅터는 14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정영삼과 아스카가 각각 16점씩을 넣었다.
2016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 이종현(모비스)와 3순위 강상재(전자랜드)의 프로 첫 맞대결에서는 강상재가 판정승을 거뒀다.
강상재는 13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한 반면, 외국인 선수 대신 국내 선수 위주로 경기를 치른 모비스에서 이종현은 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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