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 밟는 이대은 "공 던지기 전과 같은 상태"

입력 2017-02-19 05:30  

단계 밟는 이대은 "공 던지기 전과 같은 상태"

"하프피칭 후 전혀 이상 없어…속도 내겠다"




(우루마<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대은(28·경찰야구단)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선발 한 자리를 꿰찰 준비를 하고 있다.

대표팀 훈련이 열린 18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 구장에서 만난 이대은은 "하프피칭한 다음 날인데, 공 던지기 전과 몸 상태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 단계에 돌입할 준비가 됐다는 의미다.

오래 쉰 투수가 공을 만지면, 다음 날 몸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한다. 팔에 묵직한 느낌이 있으면, 다음 단계로 돌입할 수 없다.

이대은은 "몸에 아무런 이상도 없다. 정말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7일 일본 구시가와 구장에서 하프피칭을 했다. 포수를 세워 놓고 공 30개를 던졌다.

당시 그는 "오랜 만에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니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대은은 다시 불펜으로 들어간다.

송진우 대표팀 코치는 "당일(19일) 몸 상태를 보고, 하프피칭을 한 번 더 하거나 아니면 포수를 앉혀놓고 불펜피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대은은 "어떤 형태라도 좋다. 충분히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에는 호재다.

한국 대표팀은 장원준(두산 베어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1, 2선발로 내정했다. 3선발 유력 후보는 이대은이다.

다음 달 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막하는 WBC 1라운드에서 한국은 동률 팀이 나오지 않는다면 3경기(3월 6일 이스라엘,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를 치른다.

대표팀 사령탑인 김인식 감독의 구상대로 3선발을 확정하면 차우찬(LG 트윈스)과 장시환(kt wiz)을 롱릴리프로 활용하는 이상적인 마운드 운영이 가능하다.

이대은의 선발 등판이 불가능하면 투수 운영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

그는 "코칭스태프께서 무리하지 말라고 하신다. 하지만 속도는 내겠다"고 했다.

그는 4주 군사기초교육훈련을 받고 9일에 퇴소했다. 공을 던질 시간은 없었지만, 체력 훈련은 확실하게 했다.

이대은은 "대표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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