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개막 이틀째를 맞는 제8회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은 무더기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날 빙상과 스키 등에서 '골든 데이'를 만들 태세다.
먼저 빙상 쇼트트랙에서는 남녀 1,500m 경기가 열린다.
여자부 심석희, 최민정과 남자부 이정수 등이 쇼트트랙 전 종목 석권의 첫걸음을 이날 내디딘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남자 500m와 여자 1,000m, 여자 3,000m, 남자 5,000m 등 4개 종목 금메달의 주인공이 정해진다.
지난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하며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김보름이 3,000m에 출전한다.
또 같은 대회에서 부상을 당한 이승훈은 남자 5,000m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다.
이 밖에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녀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는 김마그너스, 이채원 등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선수들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키 스노보드 남녀 회전 경기에서도 한국은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금메달 15개를 목표로 삼은 한국 선수단은 이날 3∼4개의 금메달을 수확해야 대회 초반 순조로운 메달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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