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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아 혼합단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일본과 초대 우승국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대표팀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17 아시아 혼합단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3-1로 제압했다.
이 대회는 올해 처음 열린 대회로, 아시아 배드민턴 최강국을 가리는 단체 경기다.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5경기를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용대, 고성현, 김사랑, 배연주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대표팀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자복식 정경은(김천시청)-신승찬(삼성전기) 조도 신승찬의 재활훈련으로 이 대회에 불참했다.
혼합복식 짝꿍이던 고성현을 떠나보낸 김하나(삼성전기)는 최솔규(한국체대)와 새롭게 호흡을 맞춰 준결승전 첫 경기에 나섰으나, 푸아바라눅로 데차폴-타에라타나차이 사프시리에게 1-2(18-21 21-18 15-21)로 패했다.
그러나 남자단식 손완호(김천시청)가 아비힝사논 수빤유를 2-1(18-21 21-7 21-19)로 제압하면서 반격했다.
새로운 남자복식조 유연성(수원시청)-김기정(삼성전기)도 풩파웨팟 니핏폰-푸아바라눅로 데차폴을 2-0(23-21 21-17)으로 꺾었고, 마지막으로 여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부사난 옹붐룽판을 2-0(21-12 21-14)으로 따돌렸다.
동료들이 네 경기 만에 3-1로 결승행을 확정하면서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공항공사)는 체력을 아낄 수 있게 됐다.
19일 결승전에서 대표팀과 만나는 일본은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꺾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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