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시민과 관객이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성과 등을 평가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민공청회가 열린다.
BIFF는 20일 오후 3시 부산영상벤처센터 5층 세미나실에서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BIFF의 독립성과 자율성 그리고 정관', 'BIFF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관객·시민·지역과 소통하는 BIFF' 등 3개 주제 발표와 함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동호 BIFF 이사장, 강수연 BIFF 집행위원장,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김상화 집행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는 시민문화연대 남송우 대표,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 이승욱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다.
공청회에서는 2014년 제19회 영화제 때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다이빙벨' 상영 후 불거진 외압 의혹과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특검 수사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영화 다이빙벨 상영 이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BIFF 지원 정부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직권남용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BIFF 측은 "특검 수사 때문에 열리는 시민공청회는 아니다"며 "영화제 개최 이후 시민공청회와 같은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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