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점' 차우찬 "포크볼 난조…사카모토에 피안타 아쉬워"

입력 2017-02-19 14:40  

'2실점' 차우찬 "포크볼 난조…사카모토에 피안타 아쉬워"




(나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대표팀 마운드의 핵' 차우찬(29·LG 트윈스)가 첫 실전 테스트에서 과제를 남겼다.

차우찬은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에 중간계투로 나서 2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0-1로 뒤진 5회말 등판한 차우찬은 무라타 슈이치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초노 히사요시를 1루 파울 플라이로 잡으며 안정을 찾았다.

오카모토 가즈오는 좌익수 뜬공, 야마모토 마쓰히로는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무라타는 1루에서 머문 채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위기를 넘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고바야시 세이치와 루이스 크루스의 연속 안타와 시게노부 신노스케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타석에는 요미우리의 간판 타자이자 일본 WBC 대표팀 주전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가 들어섰다.

차우찬은 사카모토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때 한국 좌익수 최형우가 공을 뒤로 흘려 사카모토는 2루에 도달했다.

차우찬은 이시가와 신고와 무라타 슈이치를 범타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하지만 2실점에 대한 아쉬움은 남았다.

등판 뒤 만난 차우찬은 "오늘 변화구와 투구 밸런스를 점검하고자 했다. 그런데 변화구 제구가 잘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커브와 슬라이더는 괜찮았는데 주 무기인 포크볼이 너무 높았다. 공인구가 미끄러운데 포크볼을 던지는 데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고 설명을 더했다.

차우찬은 WBC에서 '긴 이닝을 막아줄 확실한 불펜'으로 꼽힌다.

6회 사카모토와 대결처럼, 절체절명의 승부가 자주 벌어질 수 있다.

차우찬은 "요미우리 스타이자 일본 대표팀인 사카모토에게 적시타를 맞아 너무 아쉽다"고 곱씹었다.

"더 준비해야겠다"는 한 마디에는 WBC에서는 꼭 막아내겠다는 의지도 엿보였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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