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선 천, '피겨킹' 하뉴 꺾고 4대륙피겨선수권 우승

입력 2017-02-19 15:15  

네이선 천, '피겨킹' 하뉴 꺾고 4대륙피겨선수권 우승

천, 4회전 점프만 7차례…'307.46점 개인 최고점'




(강릉=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18세의 '점프 천재' 네이선 천(미국)이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앞세워 '피겨킹' 하뉴 유즈루(일본)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챔피언에 오르면서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금빛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천은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15.48점에 예술점수(PCS) 88.86점을 합쳐 204.34점을 얻었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103.12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달성한 천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307.46점으로 역시 개인 최고점을 달성하며 당당히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천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5차례 쿼드러플 점프를 소화하는 괴력을 발휘, 쇼트프로그램에서 펼친 2차례 쿼드러플 점프를 합쳐 모두 7차례나 쿼드러플 점프를 뛰어 점수를 쌓았다.






천에 앞서 연기에 나선 하뉴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진을 프리스케이팅에서 만회하려고 했지만 총점 303.71점을 얻어 3.75점 차로 천에 금메달을 내줬다.

하뉴는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모두 우승해 4대륙 대회만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국을 대표해서 출전한 이시형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04점에 예술점수(PCS) 66.28점을 받아 130.32점을 얻었다.

이날 점수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기존 최고점(119.17점)을 11.15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의 최고점(65.40점)을 찍은 이시형은 역시 개인 최고점인 총점 195.72점으로 16위를 차지했다.

이시형과 함께 나선 김진서(한국체대·195.05점)와 이준형(단국대·187.58점)은 각각 17위와 18위에 그쳤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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