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김정남 암살 수사발표에 "북한 소행 확실" vs "더 수사해야"

[SNS돋보기] 김정남 암살 수사발표에 "북한 소행 확실" vs "더 수사해야"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사건에 연루된 북한 용의자는 모두 5명이라고 공식 발표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사건 배후임이 확실해졌다는 주장과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네이버 아이디 'sunh****'은 "결국은 김정은이 지시한 암살이라는 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cour****'은 "(주요 용의자가) 북한 국적뿐이네, 이미 뭐 결론이 났다"고 했고, 'neo6****'는 "게임오버(game over). 김정은 소행이네"라고 단정했다.

"음해는 누가? 북한 국적이라고 하지 않나"( 'boru****'), "이젠 말레이시아 와 대한민국 국정원이 짜고 했다고 하겠네. 북한 놈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우리나라 안에서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은 뭐죠?"(kimu****) 등 일각에서 주장하는 음모론을 강도 높게 비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많다는 주장을 폈다.

다음 사용자 '이하연'은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추측 기사가 난무하다"며 "북한의 지령으로 이 사건을 자행했다면 얼마나 허술한지 어이가 없을 뿐"이라고 말했다.

'swan****'은 "암살자치고는 너무 어설프다. 논리적 반박이 필요하다"고 댓글을 달았고 'patw****'은 "정황이나 뭐로 봐도 석연찮은 부분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다음 사용자 'seed'는 "말레이시아 경찰은 그 용의자 4명이 어디로 출국했는지 민감한 이슈라면서 밝힐 수 없다고 했는데 어디로 갔을까"라며 석연치 않아 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의 신속한 수사와 발표를 칭찬하는 댓글도 있었다.

'shin****'은 "말레이시아 경찰들 진짜 대단하네! 속전속결. 우리나라라면 또 쉬쉬거리면서 숨길 거 숨기고 하면서 대응할 텐데 "라고 적었다.

'mell****'은 "어찌 우리나라 경찰보다도 더 능력이 있는 것 같네. 씁쓸하다"고 말했다.

'aida****'는 "말레이시아는 화교가 20%가 넘고 영국 식민지였던 나라라 시스템이 잘 깔렸다"라며 "'적당히'가 안 통하고 철저하게 수사한다"고 평가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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