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오는 21일께 발표될 예정인 롯데그룹의 4개 사업군(비즈니스 유닛·BU)의 각 총괄책임자, 이른바 BU장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9일 롯데그룹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통 BU장으로는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사장), 화학 BU장으로는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사장)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대로 각 사업군의 대표 계열사, 롯데백화점과 롯데케미칼 대표가 BU장으로 승진하는 형태다.
호텔·서비스 BU장 역시 해당 사업군의 '맏형'격인 호텔롯데의 현 송용덕 대표(사장)가 내정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나머지 식품 BU장으로는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사장)가 거론되고 있다.
BU장 인선은 21일 전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해 말 진행한 매킨지 컨설팅 결과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 처음 계열사를 크게 유통, 화학, 식품, 서비스 등 4개 사업군(BU)로 나누고 책임자를 선정한다.
이어 롯데는 21일 롯데제과·롯데케미칼 등 화학·식품 계열사 이사회를 시작으로 22일과 23일 유통과 서비스 계열사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계열사 임원 인사도 확정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인사는 아직 더 유동적"이라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고 이사회를 열어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롯데쇼핑 대표에는 강희태 부사장(중국사업부문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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