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단기바닥"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유안타증권은 20일 코스피가 아직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지 못했지만 점진적으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뒤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정인지 연구원은 "지난 8일 코스피는 43일 만에 장중에 3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아 중기 조정 국면 가능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단기간에 상승해 장중 고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중기 조정 과정에서 신고가 경신은 매수세가 매우 강할 때 나타나는 모습으로 기간 조정 과정에서 6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아 만나게 되면 상승 추세가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이달 들어 낙폭이 확대됐는데 양호한 실적 발표 후 나타나는 조정"이라며 "시장기대치 대피 하락 폭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034220]는 단기 바닥권으로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목표가 대비 주가 수준으로 볼 때 최근 반등을 통해 시장을 방어했던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는 추가 상승 가능 폭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내내 하락했던 코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60일 이동평균선 중심으로 등락하며 장기 바닥권 형성이 가능한 모습"이라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