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전 총재 수락하면 24일 총회서 최종 결정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새 총재 후보로 권오갑 전 총재를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프로축구연맹은 2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허정무 부총재와 한웅수 사무총장, 장석수 제주 유나이티드 대표, 이재하 FC서울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총재 추대 후보로 권오갑 전 총재를 결정했다.
프로연맹은 이사회 의결서와 권 전 총재의 총재 추대 승낙서를 연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며, 오는 24일 대의원총회에서 총재를 최종 선출한다.
그러나 권 전 총재가 이사회의 추대 결정을 받아들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연맹은 지난달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던 신문선 전 성남FC 대표가 득표수 부족으로 낙선하자 새 총재 후보를 공모했지만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연맹은 '총재 선거 후보 등록 공고 뒤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총회에서 대의원 추대로 새 총재를 결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이사회 의결로 권 전 총재를 새 수장 후보로 추대하게 됐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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