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밤새 낙뢰·천둥…신호등 오작동·관공서 전화 불통(종합)

입력 2017-02-20 10:56  

청주 밤새 낙뢰·천둥…신호등 오작동·관공서 전화 불통(종합)

교차로 53곳 꺼지거나 작동 안돼…20일 오전 5시30분 완전복구

충북교육청은 전화 불통…긴급복구, 일부는 오전 10시까지 안돼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김형우 기자 = 밤사이 청주에 친 낙뢰와 천둥으로 교통신호등 수십여개가 꺼지거나 오작동을 일으켰다. 충북도교육청 전화가 한때 불통되기도 했다.

20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부터 청주에 갑작스럽게 낙뢰와 천둥이 치면서 교차로 53곳의 교통신호등이 일시적으로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전원이 나갔다.






수리에 나선 경찰은 20일 오전 5시 30분께 문제가 된 신호등을 모두 복구했다.

충북지방경찰청 교통관제센터 측은 "천둥과 낙뢰로 교통신호등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며 "통행량이 많지 않은 시간대여서 별다른 교통 혼잡은 없었다"고 밝혔다.

일부 기관은 전화 불통 사태를 겪었다.

충북도교육청의 경우 외부 전화가 불통돼 KT와 전문업체를 통해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오전 9시께 복구를 마쳤으나, 일부 부서의 경우 오전 10시까지도 외부 전화가 불통 상태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신 선로에 문제가 있는지, 구내 교환기에 문제가 있는지 등을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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