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사고에 테러도 맡겨줘요" 드론 날려서 공간정보 파악

입력 2017-02-20 11:00   수정 2017-02-20 11:32

"원전 사고에 테러도 맡겨줘요" 드론 날려서 공간정보 파악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가 무인 비행체인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3차원 지도 정보를 만드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원전 사고 등 대형 재해의 빠른 수습을 위해 필요한 공간정보를 더욱 안전하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오후 2시 한강 드론공원에서 드론을 이용한 실시간 자동지도구축 기술 시연회를 연다.

이 기술은 재난이 발생했거나 평화유지를 위한 군사 활동이 이뤄지는 등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에 드론을 띄워 해당 지역의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실시간 영상으로 형상화하는 기술이다.

고정밀 위치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3차원 공간정보를 파악하고 '자동 지도구축 통합 소프트웨어'에 보내면, 이 프로그램이 해당 장소의 3차원 공간정보를 매핑(Mapping)한다.

이 기술은 국토교통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 중인 '공간정보 SW 활용을 위한 오픈소스 가공기술 개발' 연구의 일부 성과로서, 국토연구원 등 8개 기관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유엔(UN)도 이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4월 유엔 초청으로 이탈리아 브린디시에 있는 유엔 물류기지센터에서 유엔 고위급 및 평화유지 현장사령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엔 물류기지센터 현장 테스트를 통해 우리 기술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외국산 소프트웨어가 독점하는 국내외 공간정보 시장에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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