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방문해 강환구 사장 등 임원진과 간담회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기현 울산시장이 20일 현대중공업 경영진을 만나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강환구 사장 등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조선해양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노사는 물론 지역사회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이 6개 법인의 분사를 추진하면서 검토하고 있는 일부 사업장 역외 이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 시장은 "주력산업 위축에 따른 수출 감소와 조선산업 위기로 지역 인구가 지난해에만 4천 명이나 줄었다"며 "인구와 일자리 감소는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의 연구개발 기능과 인력은 울산에 잔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 경영진과 노동조합, 사내협력회사 등과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조선산업 위기대응 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산업부와 협력해 조선 기자재업체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조선산업 위기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lee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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