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지난해 울산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남구 공업탑로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인명피해 사고 기준) 다발 지역 5곳은 모두 남구에 있다.
공업탑로터리가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터미널사거리(27건), 울산문화예술관 앞(25건), 태화로터리(22건), 번영사거리(21건)가 뒤를 이었다.
구·군별 최다 발생 장소는 중구가 다운사거리·병영오거리·태화루사거리 각 16건, 동구는 문현삼거리·해수욕장사거리 각 12건, 북구는 효문사거리 13건, 울주군은 온산읍 덕신소공원 주변이 12건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2014∼2016년)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점은 남구 농수산물시장 앞(5건)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사고다발 지역과 사고 위험이 큰 지역 56곳을 선정해 울산시,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과 합동으로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경찰이 최근 시민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가장 불안한 분야로 교통사고(47.3%)를 꼽아 시민의 교통사고 체감 안전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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