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지역 토지거래량이 부동산 투기 집중단속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거래된 토지는 전체 6천321필지·529만1천㎡로, 지난해 12월 토지거래 실적(7천723필지·1천93만1천㎡)보다 필지 수는 18.2%, 면적은 5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2016년 1월 6천603필지·680만㎡)과 비교해도 거래 필지는 8.9%, 면적은 26.7% 각각 감소했다.
도는 토지거래 감소 요인에 대해 부동산 투기 방지대책에 따른 기획부동산, 무등록 및 불법 중개행위 단속과 과태료 부과, 고발, 감면세금 환수 등 조치로 인해 투기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고운봉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토지거래 신고 사항에 대해 허위신고로 의심되거나 도민신고센터를 통해 신고·접수된 사항 등을 정밀 조사하고 세무서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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