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원 소폭 상승 마감

입력 2017-02-20 15:38   수정 2017-02-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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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원 소폭 상승 마감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2원 올랐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오른 1,147.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15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화 매도)과 달러 매도 대기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 달러 우려 발언 등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원/달러 환율도 단기간에 많이 떨어져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이번 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이 기다리고 있어 외환시장에서는 이번주에는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연준은 매파적 발언을 많이 내놓고 있어 이번에도 달러 강세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월말이어서 환율 흐름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올라가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3.4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35원 올랐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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