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 대안세력' 사전 제거용"(종합2보)

입력 2017-02-20 16:38   수정 2017-02-21 08:5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한민구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 대안세력' 사전 제거용"(종합2보)

"북한군 내부 특이동향은 없어…北 생화학무기 40여종"

"독극물은 언론나온 5개중 하나…최룡해 행사불참 관련 있을 수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0일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체제의 대안세력을 사전에 제거하고 국제사회에 김정은 정권 교체시도를 미리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탈북자 또는 체제 불만 세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전했다.

암살에 사용된 독극물로는 네오스티그민, 청산가리, 리신, 테트로도톡신, 신경작용제 등을 언급하면서 "언론에 회자된 5가지 종류의 독극물 중 1개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정남이 테러를 당한 뒤 직접 메디컬클리닉에 가서 신고를 하는 등 사망까지 시간이 걸렸다는 점에서 독극물의 양과 종류에 대한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한 장관은 보고했다.

또한, 북한이 보유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생화학무기는 모두 40여 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북한군 내부의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하고 '북한의 2인자'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공개행사에 잇따라 불참한 데 대해서는 "국방부 차원에서 최룡해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북한 정찰총국의 편제에 대해 "6~7개국으로 나뉘어져 있다"며 "과거 인민무력부에 속했다가 지금은 김정은이 직접 관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영우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다수의 의원이 김정남 피살이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이라면 북한 정찰총국의 해체를 요구하고 북한의 위협을 국제사회에 알려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전했다.

또 2008년 11월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특별한 문제 제기는 없었으나 개인 의견일 뿐 상임위 차원의 의견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지는 관계당국과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