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SAP 소프트웨어학부 첫 입학식…"SW 전문가 양성"

입력 2017-02-20 16:57  

건양대-SAP 소프트웨어학부 첫 입학식…"SW 전문가 양성"

(논산=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건양대가 세계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인 독일 SAP와 손잡고 개설한 기업소프트웨어 학부가 첫 신입생 맞았다.

건양대는 올해 처음 개설한 기업소프트웨어 학부에 20일 신입생 40명이 입학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학부는 지난해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건양대가 신설한 5개 학부 가운데 하나다.

산업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경력 2년 수준의 SAP 제품에 대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OS 사무·프로그래밍 능력은 물론 SAP ERP 모듈 개발 및 활용 능력을 높여 졸업 즉시 기업이 요구하는 SW 전문가를 키워내겠다는 복안이다.

건양대와 SAP는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SAP 제품 사용 고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기업이 원하는 조건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관련 학과를 개설했다.

'기업 요구형 취업 예약학과' 답게 학과 과정을 마친 학생은 SAP는 물론 SAP SW 제품을 사용한 수많은 고객사에 곧바로 채용된다.

SAP는 소프트웨어 학부의 원활한 수업을 위해 16억원 상당의 제품 라이선스를 건양대에 제공했다.

카메론 브라운 SAP 아태 총괄사장 및 글로벌 부회장은 이날 입학식이 열린 건양대 논산 캠퍼스를 직접 찾아 학생들의 격려 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메론 부회장은 "사물인터넷(IoT)이란 말을 들어봤을 텐데, 우리 주변에서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2020년까지 최소 2천억개의 기기가 IoT와 연계될 것"이라며 "SAP는 학생 여러분이 혁신의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이룰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건양대는 전 세계 대학 중 SAP의 첫 협력대학"이라며 "5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이 현재 상위 10개 직업에 오를 정도로 세상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여러분은 졸업 후 글로벌 회사에서 일하며 미래 비즈니스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young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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