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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 장비 케이스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인 영성티아이에스를 국내 첫 '재해경감 우수기업'으로 인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해경감 우수기업이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기업의 핵심적인 기능을 조기에 복구할 재해경감활동(BCM) 계획을 수립하고 그 실행력을 인증받은 곳이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의 금융지원 우대를 받고 산업단지에 우선 입주하는 등 혜택을 받는다.
영성티아이에스는 침수·화재 등 위험성을 분석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공장 두 곳에 같은 생산라인을 구축해 한 곳이 피해를 입더라도 다른 공장을 통해 경영을 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세웠다.
또 생산이 마비됐을 때 라인을 복구할 때까지 위탁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인근의 동종 업체와 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다각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BCM의 수립은 재난에도 잘 견딜 수 있는 강한 기업을 만드는 일"이라며 "우수 기업에 대해 공공기관 조달 가점을 부여하거나 세제지원을 하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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